카테고리 없음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

이인이 2025. 6. 28. 13:16


이인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러시아어: 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문자 개혁 이전: Антонъ Павловичъ Чеховъ,
영어: Anton Pavlovich Chekhov


(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


러시아의 의사, 단편 소설가, 극작가


1867년 고향에서 고대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예비학교를 다닌 후, 1869년 고전 교육을 목표로 하는 타간로크 인문학교에 입학한다.


지방정치와 교회합창에 너무 열중한 부친은 파산,
체호프 가족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며
이사한다.  

체호프는 학교 때문에 홀로 남는다.


1887년 9월 모스크바 코르쉬 극장의 극장장 코르쉬의 요청으로 희곡 <이바노프>를 완성하고, 세번째 단편집 <해질녘에>, 네번째 단편집 <정직한 대화>를 출간한다.


11월에 코르쉬 극장에서 <이바노프>가 공연되었는데, 이 작품과 공연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1887년 연극 이바노프의 첫 상연이 있기까지 체호프는 문학잡지 《귀뚜라미(Strekoza)》, 《파편(Oskolski)》, 《자명종(Budilnik)》, 《페테르부르크 신문》 등에 100줄에서 150줄로 한정된 짧은 단편과 수필을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고한다.

특히 1883년에는 《Oskolski》에 매 이주일마다 모스크바의 일상을 스케치하는 컬럼을 맡는다.

체호프의 글은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이미 신진 소설가로서의 명성이 높였다.

1884년에는 또한 첫 단편집 《멜포네네의 우화》가 출판된다.
1887년에 쓰여진 <이바노프>는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기교적으로는 <프라토노프>보다 앞섰으나 아직도 과잉된 극적 효과를 노리는 낡은 수법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다음의 <숲의 정(精)> 실패는 체호프의 극작을 한때 멈추게 했으나 이 무렵에 쓰인 1막물에는 <곰>(1888)이나 <결혼신청>(1889) 등 뛰어난 희극이 있다.

1889년  단막극들 <청혼>, <타치야나 레피나>, <담배의 해로움에 관하여>를 집필하고, 두 번째 장막극 <숲의 정령> 도 집필한다.


12월에 모스크바의 아브라모바 극장에서 숲의 정령을 공연했으나 실패하자 살아생전 두 번 다시 공연하지 않았고, 출판도 허락하지 않았다.

체호프의 극작 후기는 1896년의 <갈매기>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 및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바냐 아저씨>(1899), <세 자매>(1901), <벚꽃동산>(1903) 등은 모두 체호프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근대극 가운데 걸작이

이러한 작품에서 체호프는 일상생활의 무질서를 그대로 무대에 옮긴 듯한,

이른바 극적 행위를 직접적 줄거리로 삼지 않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회화극(會話劇)을 확립했다.

<갈매기>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초연 때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으나 2년 후에 다시 새로 설립된 모스크바 예술극단이 다루었을 때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희극으로서 쓰여진 이 작품을 오히려 비극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린 연출가 스타니슬랍스키가 진정으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있다고 체호프는 생각하지 않았다

. 아무튼 이후 체호프의 작품은 모두 모스크바 예술극단이 상연하게 됐다.

<바냐 아저씨>는 앞서의 <숲의 정>을 다시 쓴 것으로서 그 톨스토이즘이나 멜로드라마의 성격에서도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세 자매>는 초연 후 전집에 수록되자 다시 고쳐쓴 바 있다.

마지막 작품 <벚꽃동산>은 체호프의 44세 생일에 초연의 막이 올랐다.

톨스토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체호프는   시베리아, 사할린섬 여행을 계획하고 치밀한 준비를 한 끝에 1890년 4월 모스크바를 출발했다.

사할린 섬에 유배된 수인(囚人=죄수)들의 비참한 생활은 체호프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새겼다.
그는 후에 이때의 기행문을 쓴 바 있다.

1902년 <세 자매>로 그리보예도프 상을 수상했고, 체호프 전집이 11권으로 출간된다.

1889년에 쓴 단막극 <담배의 해로움에 대해>를 개작하여 발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끼던 후배인 막심 고리키가 반체제 혐의로 아카데미에서 제명 처리되자 그는 이를 반대하였다.

아카데미에서는 저명 인사였던 그를 설득했지만 스스로 아카데미에서 2년 만에 탈퇴하였다.

1903년, 두번째 전집이 출간되는데 총 16권으로 권수가 늘어났다. 단편 <약혼녀>를 발표했고, 3월에 <벚꽃 동산>집필에 착수해 10월에 완성한다.

1904년 7월 2일, 밤에 갑자기 고열과 여러 증세를 보였으며 벌떡 일어나서 독일어로 "나 죽네(Ich sterbe/이히 슈테르베)!"라고 소리쳤다


마지막으로 샴페인을 입에 머금은 그는 미소를 지으며
유언을 남겼다.

"Давно я не пил шампанского."
"얼마만에 마셔 보는 샴페인인지."


그리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 이렇게 희곡 쪽에서 구태의연한 러시아 사회를 향해 의미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그의 작품세계가 점점 원숙미를 더해가던 중 한창 젊은 나이인 44세로 요절했다.

대표작은 4대 장막극으로 불리는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이들을 포함한 장막극 7편, 단막극 10편을 남겨 총 17편의 희곡을 썼다


거의 모든 장막극에 10~20대부터 60~8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등장인물들이 그 세대만의 희망과 고통을 토로한다.

세밀한 인간관계와 삶의 페이소스가 짙게 묻어나는 인물을 희극적 톤으로 그려내기 때문에 체호프의 무대화는 무척 까다롭다.

자칫 인물 간의 섬세한 관계가 무너지면 체호프의 매력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지루하기 짝이 없는 극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평범한 인물들의 민주적인 집단 주인공 체제는, 어떤 스타도 만들지 않고 배우들 모두를 똑같이 훌륭하게 만드는 배역을 창조하고자 했던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원칙에 잘 부합되어 해당 극장과 체호프를 밀착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체호프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은 복합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들로, 일상적인 삶에서 그렇듯 선인과 악인, 영웅과 소인배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


체호프를 다만 비관적인 작가로부터 낙관적인 작가로 그 정의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무의미할 것이다.

보면 비극적이며 사진적(寫眞的)인 모방처럼 보이는 이러한 희곡이 사실은 매우 정교하게 계산된 극적 형식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체호프의 작극술(作劇術)을 구명한다는 것이 그를 이해하려는 첫걸음일 것이다.


안톤 체호프   간략한  작품 내용


희곡



"갈매기" (The Seagull)


1895년에 초연된 이 희곡은 예술과 사랑,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르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꿈과 갈망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비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낸다.


"바냐 아저씨" (Uncle Vanya)

1899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삶의 무의미함과 인간의 고독을 탐구한다.

주인공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불만과 후회를 느끼며, 서로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다.


"세 자매" (Three Sisters)


1901년에 발표된 이 희곡은 세 자매가 모스크바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제약으로 인해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과정을 그린다.  

인간의 소망과 현실의 괴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벚꽃 동산" (The Cherry Orchard)


체홉의 마지막 희곡으로, 1904년에  발표되었다.
. 귀족 가문의 재정적 위기와 그들의 삶의 변화를 다루며, 변화하는 사회와 개인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단편소설


"다락방" (The Complaints of a House)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단편소설이다.


"사람의 마음" (The Lady with the Dog)


사랑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룬 이 이야기는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고양이" (The Cat)


체홉의 유머와 인간의 본성을 잘 드러내는 단편소설로,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체홉의 작품들은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의 독창적인 문체와 통찰력 있는 시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집


Sočinenija (작품), 10권, 편집 A. f. Marks, 1899-1902, 페터스부르그 (최초의 안톤 체호프 전집).

30권 전집, 편집 Belčikov, D. D. Blagoj, G. A. Bjalyj, A. S. Majsnikov, L. D. Opulskaja, A. I. Revjakin, M. B. Chrapčenko, 1974ff. 모스크바.


단편  작품

〈관리의 죽음〉(1883)
〈우수〉(1885)
〈키스〉
〈사랑에 대하여〉
〈아뉴타〉(1886)
〈귀여운 여인〉(1898)
〈약혼녀〉(1902)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
〈카멜레온〉(1884)
〈초원〉(1888)
〈6호 병동〉 (1892)
〈사할린 섬〉(1890)
〈아리아드나〉
〈결투〉(1892)


극 작품


《갈매기》(1896) - 4막
《이바노프》(1887) - 4막
《바냐 아저씨》(1897) - 4막
《담배의 해로움》(1886, 1902) - 1막, 독백
《곰》(1888) - 1막, 익살극
《청혼》(1889) - 1 막, 익살극
《세 자매》(1901) - 4막
《벚꽃 동산》(1903) - 4막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 전하는 삶의 지혜  명언


러시아 문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Anton Pavlovich Chekhov).


그는 단편소설의 거장이자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린다.


"Don‘ t tell me the moon is shining; show me the glint of light on broken glass"

달이 빛난다고 말하지 말고, 깨진 유리에 반사되는 빛을 보여주라.


"Knowledge is of no value unless you put it into practice"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You must trust and believe in people or life becomes impossible"

사람을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삶은 불가능해진다.


"Love, friendship and respect do not unite people as much as a common hatred for something"

사랑, 우정, 존경은 공통의 적에 대한 증오만큼
사람들을 결속시키지 못한다.


"If you are afraid of loneliness, do not marry"

고독이 두렵다면 결혼하지 마라.


"Any idiot can face a crisis; it ‘s this day-to-day living that wears you out"

바보라도 위기는 견딜 수 있다. 정작 우리를 지치게 하는 것은 일상이다.


"Perhaps man has a hundred senses,
and when he dies only the five senses that we know perish with him,
and the other ninety-five remain alive"

인간에게는 아마도 백 개의 감각이 있을 것이다.
죽을 때 우리가 아는 다섯 감각만 사라지고, 나머지 아흔다섯 개는 살아남을 것이다.


"They say philosophers and wise men are indifferent.
Wrong. Indifference is a paralysis of the soul, a premature death"

철학자와 현자는 무관심하다고 한다.
틀렸다. 무관심은 영혼의 마비이며, 조기 사망이다.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angels, we shall see the sky sparkling with diamonds"

우리는 평화를 찾을 것이다.
천사들의 소리를 듣고,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하늘을 보게 될 것이다.


<바냐 삼촌>의 대사로 알려진 이 명언은 체호프의 희망과 위로의 정수이다.

고통 속에서도 언젠가 평화를 만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신뢰가 담겨 있다.



Man is what he believes.

사람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


To fear love is to fear life.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삶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


Even in Siberia there is happiness.

심지어 시베리아에도 행복이 있다.


We shall find peace. We shall hear the angels, we shall see the sky sparkling with diamonds.

우리는 평화를 찾을 것이다. 천사의 소리를 들을 것이며, 다이아몬드로 빛나는 하늘을 볼 것이다.


There is nothing more awful, insulting, and depressing than banality.

따분한 것보다 우울하고, 모욕적이며 끔찍한 것은 없다.


Only one who loves can remember so well.

사랑에 빠진 사람의 기억력이 가장 좋다.


Perhaps the feelings that we experience when we are in love represent a normal state.
Being in love shows a person who he should be.

아마도 사랑할 때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은 우리가 정상임을 보여준다.
사랑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If a lot of cures are suggested for a disease, it means that the disease is incurable.

만약 어떤 병에 수많은 치료법이 제안된다면, 그 질병은 치료할 수 없다는 뜻이다.


Wisdom comes not from age, but from education and learning.

지혜는 나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배움에서
나온다.


When asked, "Why do you always wear black?", he said, "I am mourning for my life.

왜 항상 검은 옷을 입나요?라는 질문에, 나는 내 삶을
애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he task of a writer is not to solve the problem but to state the problem correctly.

작가의 임무는 문제해결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의 명언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




[  타   문헌   문서   참고  ]